목차
- 1. 스위프트(Swift) 망, 도대체 무엇인가요? (은행 간의 국제 금융 전보)
- 스위프트 송금이 '느리고 비싸다'고 하는 진짜 이유
- 뉴스에 나오는 '스위프트 망 배제'란 무엇인가요?
- 2. "스위프트 코드" 하나만으론 부족합니다: 국가별 필수 은행 코드 총정리
-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송금 시 필수 코드 (이 표만 저장하세요!)
- (심화) 가장 헷갈리는 '캐나다 Transit Number' 5자리 vs 9자리 완벽 정리
- 국내 주요 은행 스위프트 코드 빠른 조회
- 3.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2025년 해외송금 한도와 법률 (고액 자산가를 위한 핵심)
- '연간 10만 불 한도'의 정확한 의미 (증빙서류 미제출 기준)
- '5천 불 쪼개기 송금'은 절대 금물: 자금세탁방지법(AML)과 세무조사
- 자녀 유학비, 해외 부동산 구입 시 필수 증빙 서류 (한도 초과 시)
- (매우 중요) 해외송금과 증여세: '국세청 통보'가 무서운 진짜 이유
- 4. 해외송금 수수료 10만 원 아끼는 3가지 실용적인 팁
- 수수료의 4단 구조: 왜 이렇게 많이 떼어 가나요?
- 팁 1: 은행 창구 대신 '인터넷/모바일 뱅킹' 이용하기
- 팁 2: 목적별 송금 방식 비교: 은행(SWIFT) vs 핀테크
- 팁 3: (고급) 주거래은행 해외 지점/제휴 은행 송금 활용
- 5. 2025년, 스위프트(Swift)의 미래: 더 빠르고 투명해지는 ISO 20022
- ISO 20022가 4070 시니어에게 주는 실질적인 혜택 3가지
- 6. 결론: 스위프트, '복잡한' 기술에서 '현명한' 자산 관리 도구로
- 7. 자주 묻는 질문 (FAQ)
자녀의 유학 학비 마감일이 다가오거나, 해외에 거주하는 손주에게 용돈을 보내야 할 때, 혹은 은퇴 후 마련한 해외 부동산의 잔금을 치러야 할 때가 있습니다. 4070 세대에게 해외송금은 더 이상 낯설거나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은행 앱을 켜거나 창구를 방문하면 '스위프트(Swift)'라는 낯선 단어부터 시작해, 복잡한 은행 코드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비싼 수수료에 당황하게 됩니다. "이렇게 큰돈을 보내도 법적으로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자칫 잘못된 정보로 송금이 며칠씩 지연되거나 1, 불필요한 수수료를 물거나, 심지어 세무 당국의 소명 요구를 받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글은 스위프트라는 기술을 설명하는 IT 문서가 아닙니다. 4070 시니어의 '현명한 자산 관리'를 위한 실용적인 금융 및 법률 가이드입니다. 이 글 하나만으로 해외송금에 필요한 '모든' 정보(필수 코드, 수수료 절약법, 법적 한도, 세금 문제)를 2025년 최신 기준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자신 있게 송금 버튼을 누를 수 있게 해 드립니다.
1. 스위프트(Swift) 망, 도대체 무엇인가요? (은행 간의 국제 금융 전보)
해외송금을 하려고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스위프트'입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부터가 현명한 송금의 시작입니다.
핵심 개념: 스위프트는 '돈'이 아닌 '메시지'입니다.
가장 흔한 오해는 스위프트가 돈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스위프트(SWIFT)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2의 약자입니다. 1973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3 이 시스템은 전 세계 은행들만 접속할 수 있는 '금융 전용 보안 메신저' 3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A은행이 미국의 B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 실제 돈다발이나 금을 비행기로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A은행은 스위프트 망을 통해 B은행에게 "우리 고객 OOO가 당신네 고객 XXX에게 1만 달러를 보냅니다. 확인하고 지급하세요."라는 '보안 메시지(전보)'를 보냅니다.
이 시스템은 해킹이나 사기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우리가 쓰는 일반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폐쇄회로망' 5으로 운영됩니다. 오직 허가받은 금융기관만 참여할 수 있어 수십 년간 국제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5
스위프트 송금이 '느리고 비싸다'고 하는 진짜 이유
스위프트가 메시지일 뿐이라면, 왜 돈이 며칠씩 걸리고 수수료는 비쌀까요? 6
바로 '중계은행(Intermediary Bank)' 때문입니다.
한국의 A은행이 미국의 B은행과 직접적인 거래 관계(계좌)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은행이 보낸 메시지는 런던의 C은행, 뉴욕의 D은행을 '경유'해서 B은행으로 전달됩니다.
이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중계은행'들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달할 때마다 시간이 1~2일씩 걸리고, 그때마다 '중계수수료'라는 명목의 수수료를 떼어갑니다.6 이것이 스위프트 송금이 최대 3일에서 3주까지 걸릴 수 있고 6,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수료가 나오는 핵심 원인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스위프트 망 배제'란 무엇인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시사 상식을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뉴스에서 종종 '스위프트 망에서 배제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특정 국가(예: 이란, 북한, 러시아) 5의 은행들을 이 '은행 간 보안 메신저' 클럽에서 강제로 탈퇴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5
이렇게 되면 해당 국가는 해외와 돈을 주고받는 길(수출입 대금 결제 등)이 사실상 모두 막히게 됩니다. 이는 한 국가의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경제 제재 수단입니다.5
2. "스위프트 코드" 하나만으론 부족합니다: 국가별 필수 은행 코드 총정리
송금이 지연되거나 아예 반송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코드'를 잘못 입력했기 때문입니다.
은행 창구에서 "IBAN 코드를 적어오세요"라는 말에 당황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해외송금 시 알아야 할 코드는 스위프트 코드(BIC) 하나가 아닙니다.
- 스위프트 코드 (BIC): 전 세계 '은행'을 식별하는 8~11자리 고유번호입니다.8
- 국가별 추가 코드: 하지만 유럽, 미국 등은 그 은행 '내부'의 '특정 계좌'를 식별하기 위한 별도의 국내용 코드를 추가로 요구합니다.9
쉬운 비유: 스위프트 코드가 '아파트 이름' (예: 현대아파트)이라면, 국가별 코드는 '동-호수' (예: 101동 202호)입니다. '동-호수'가 틀리면 택배가 반송되듯, 이 코드가 틀리면 송금도 반송됩니다.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송금 시 필수 코드 (이 표만 저장하세요!)
시니어분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주요 국가별 필수 코드를 하나의 표로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이 표만 저장해 두셔도 송금 시 실수를 9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국가 | 필수 코드 | 코드 형식 | 시니어 주의사항 |
미국 | ABA 번호 (Routing Number) | 9자리 숫자 | 11 미국 내 전자송금용(ACH)과 국제송금용(Wire) 라우팅 번호가 다를 수 있습니다. 수취인에게 '국제 송금용(Wire Routing Number)'을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10 |
유럽 (독일, 프랑스 등) | IBAN | 15~34자리 (영문+숫자) | 10 국가 코드로 시작(예: DE, FR)하며, 은행/지점/계좌번호 정보가 모두 포함된 매우 긴 코드입니다. 한 글자도 틀리면 안 됩니다. |
영국 | Sort Code | 6자리 숫자 (보통 XX-XX-XX) | 10 영국의 은행 지점을 식별하는 코드입니다. |
호주 | BSB 번호 | 6자리 숫자 | 10 은행 코드(2자리)와 지점 코드(4자리)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
캐나다 | Transit Number | 9자리 (0 + 기관 3 + 지점 5) | 10 가장 헷갈리는 코드로,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
(심화) 가장 헷갈리는 '캐나다 Transit Number' 5자리 vs 9자리 완벽 정리
유독 캐나다 송금 시 많은 분이 혼란을 겪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5자리' 10라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9자리' 12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Transit Number (5자리): '지점' 번호가 맞습니다.10
- Institution Number (3자리): '은행' 번호입니다 (예: RBC는 003, Scotiabank는 002).12
- 전자송금용 라우팅 번호 (9자리): 캐나다 내에서 전자송금(EFT) 시 사용되는 번호로, '0 + 기관번호(3자리) + 지점번호(5자리)'로 구성됩니다.12
결론: 최근 국제 송금은 대부분 전자송금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수취인(자녀, 지인)에게 "은행 앱에서 Electronic Fund Transfer(ETF)에 필요한 9자리 라우팅 번호를 확인해서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국내 주요 은행 스위프트 코드 빠른 조회
반대로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을 받을 때 필요한 코드입니다.
- KB국민은행: CZNBKRSE 17
- 신한은행: SHBKKRSE 5
- 하나은행 (구 외환은행): KOEXKRSE 19
- 우리은행: HVBKKRSE
- IBK기업은행: IBKOKRSE 21
3.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2025년 해외송금 한도와 법률 (고액 자산가를 위한 핵심)
이 섹션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수수료 10만 원을 아끼는 것보다 이 법률을 모르면 1,000만 원의 세금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70 시니어의 현명한 자산 관리는 기술이 아닌 '법률'에서 판가름 납니다.
'연간 10만 불 한도'의 정확한 의미 (증빙서류 미제출 기준)
'해외송금 10만 불'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외국환거래법에 근거합니다.
- 정의: 대한민국 '거주자'는 '증빙서류 없이' 연간 미화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까지 해외에 송금할 수 있습니다.22
- 핵심 1 (용도): 이 한도는 '용돈, 생활비' 등 특별한 대가가 없는 송금을 기준으로 합니다.22
- 핵심 2 (누계 방식): 이 10만 불 한도는 '건당 미화 5천 달러를 초과'하는 송금액만 합산해서(누계) 관리합니다.22
즉, 4,000달러(약 520만 원)씩 100번을 보내면 원칙적으로 이 10만 불 한도 계산에 잡히지 않습니다.
'5천 불 쪼개기 송금'은 절대 금물: 자금세탁방지법(AML)과 세무조사
위의 '핵심 2'를 보고 "그럼 4,900달러씩 30번 쪼개서 보내면 되겠네?"라고 생각하셨다면, 절대 안 됩니다. 이는 해외송금 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실수입니다.
- 법적 위험 (자금세탁방지법): 고의로 규제 한도(5천 불)를 피하기 위해 거래를 잘게 쪼개는 행위 23는 '자금세탁방지법(AML)'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구조화(Structuring)'라는 불법 행위입니다.23
- AI 적발: 요즘 은행의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런 '분산 처리' 23 패턴을 즉각 적발하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합니다.
- 결과: 이는 단순 송금 정지를 넘어, 불법 자금세탁 혐의로 세무조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장 나쁜 방법입니다.
자녀 유학비, 해외 부동산 구입 시 필수 증빙 서류 (한도 초과 시)
그렇다면 10만 불을 초과하는 돈은 절대 보낼 수 없을까요? 아닙니다. '정당한 사유'와 '서류'가 있다면 얼마든지 보낼 수 있습니다. 10만 불은 '한도'가 아니라 '서류 제출 기준'입니다.
송금 목적 | 연간 한도 | 국세청/금감원 통보 | 필수 증빙 서류 (예시) |
일반 생활비/용돈 | 연 10만 불 이내 22 | (누계 10만 불 초과 시) | 없음 (10만 불 이내) |
해외 유학생 경비 | 제한 없음 22 | 연 10만 불 초과 시 22 | 재학증명서, 입학허가서, 학비 고지서(Invoice) 등 22 |
해외 이주비 | 제한 없음 22 | 10만 불 초과 시 22 | 자금출처확인서 (관할 세무서 발행) 22 |
재외동포 재산 반출 (예: 해외 시민권자가 국내 부동산 매각) | 제한 없음 22 | 10만 불 초과 시 22 | 부동산매각자금 확인서 (관할 세무서 발행) 22 |
(매우 중요) 해외송금과 증여세: '국세청 통보'가 무서운 진짜 이유
위의 표에서 '연 10만 불 초과 시 국세청에 통보된다' 22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 세무 당국의 시각: 국세청은 이 '통보' 자료를 받아, "이 돈이 어디서 나서(자금 출처), 왜(목적), 누구에게(대상) 가는가?"를 봅니다.
- 두 가지 법의 만남: 해외송금 자체는 '외국환거래법'의 규제를 받지만, 그 돈의 내용은 '상속증여세법'의 감시 대상이 됩니다. '국세청 통보'는 이 두 법이 만나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 증여세 위험 사례:
- Case 1 (비과세): 유학생 자녀(성인)에게 학비 고지서 금액 5만 불 + 통상적인 월 생활비 300만 원을 보내는 것. -> 문제없음. (사회통념상 필요한 교육비/생활비는 비과세)
- Case 2 (과세): 유학생 자녀(성인)에게 "집 사는 데 보태 써라"라며 10만 불(약 1억 3천)을 보내는 것. -> 10년간 5천만 원 공제를 제외한 8천만 원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결론: 고액 송금 시에는 반드시 '자금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관련 서류(학비 고지서 등)를 챙겨야 합니다. 이것이 불필요한 세금 문제를 피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4. 해외송금 수수료 10만 원 아끼는 3가지 실용적인 팁
법률 문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수수료'입니다. 송금 한 번에 10만 원이 넘는 수수료를 내는 것은 매우 아까운 일입니다.
수수료의 4단 구조: 왜 이렇게 많이 떼어 가나요?
해외송금 영수증을 보면 수수료가 복잡하게 4가지나 있습니다.7
- 송금 수수료: 돈을 보내는 은행(국민, 신한 등)에 내는 '창구 이용료'입니다.
- 전신료(Cable Charge): 스위프트 망을 이용해 '메시지(전보)'를 발송하는 비용입니다.24
- 중계수수료(Intermediary Fee): 내 돈이 거쳐가는 '중간 은행'이 떼는 통행세입니다.7
- 수취수수료(Taking Charge): 돈을 받는 '해외 은행'이 떼는 수수료입니다.7
여기에 영수증에는 잘 보이지 않는 '숨겨진 비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환전 마진(FX Margin)'입니다. 은행이 달러를 사 온 '원가' 26와 우리에게 파는 '가격'의 차이입니다. 1달러당 10원씩만 차이 나도 1만 달러면 10만 원입니다. 사실상 가장 큰 비용일 수 있습니다.26
팁 1: 은행 창구 대신 '인터넷/모바일 뱅킹' 이용하기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은행 창구(오프라인)는 인건비 때문에 가장 비싼 방법입니다.
KB스타뱅킹 27, 우리WON뱅킹 28 등 각 은행의 인터넷/모바일 킹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와 '전신료'를 30~50% 이상 우대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27
팁 2: 목적별 송금 방식 비교: 은행(SWIFT) vs 핀테크
최근 '와이어바알리', '모인', '유트랜스퍼' 같은 핀테크(소액해외송금업체) 7가 많아졌습니다. 이들은 스위프트 망을 거치지 않는 7 자체적인 방식으로 송금합니다.
핵심 조언: "어느 것이 더 좋다"가 아닙니다. 4070 시니어에게는 "목적에 맞게 써야 한다"입니다.
비교 항목 | 전통 은행 (SWIFT) | 핀테크 (예: 와이어바알리) |
송금 원리 | SWIFT 망 (중계은행 경유) | 자체 풀링(Pooling) 방식 (중계은행 없음) |
수수료 | 비쌈 (약 3~5만 원 + 중계수수료 α) | 매우 저렴 (수수료 면제 조건 많음) 7 |
속도 | 느림 (1~3일, 최대 3주) 6 | 빠름 (몇 시간 ~ 1일 이내) 7 |
신뢰도 | 매우 높음 (은행 시스템, 법적 보호) | 높음 (금융당국 정식 허가) |
추천 용도 | 고액/중요 송금 (수만 불 단위 유학비, 부동산 잔금, 이주비 등 법적 증빙이 중요한 건) | 소액/반복 송금 (월 100~300만 원 생활비, 용돈 등) |
5만 달러 학비처럼 크고 중요한 돈을 보낼 때는, 수수료 5만 원을 아끼는 것보다 수십 년간 거래한 주거래은행의 '안전함'과 '확실한 서류 증빙'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매달 200만 원씩 생활비를 보낼 때는 핀테크 앱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경제적입니다.
팁 3: (고급) 주거래은행 해외 지점/제휴 은행 송금 활용
시니어 고객에게 가장 현실적인 팁입니다.
자녀가 유학 간 국가(예: 미국, 런던, 베트남)에 본인의 주거래은행(예: KB, 신한, 하나)의 해외 지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으로 자사 해외 지점이나 제휴 은행으로 송금 시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고 '전신료'를 대폭 할인해 줍니다.27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모든 은행이 비슷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것만 활용해도 중계수수료 등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5. 2025년, 스위프트(Swift)의 미래: 더 빠르고 투명해지는 ISO 20022
"스위프트는 1973년에 만들어져 3 너무 낡고 느리다" 6는 비판이 수십 년간 있었습니다.
이에 스위프트는 2025년 11월까지 29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ISO 20022'라는 새로운 메시지 표준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어려운 기술 용어는 모두 빼고, 4070 시니어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 3가지만 요약해 드립니다.
비유: 기존의 스위프트 메시지(MT 표준) 29가 140자짜리 '삐삐' 문자였다면, 새로운 'ISO 20022'는 사진과 동영상, 송금 목적, 증빙 서류까지 모든 정보가 한 번에 담기는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ISO 20022가 4070 시니어에게 주는 실질적인 혜택 3가지
- 송금 오류/반송 감소: 새 표준은 '구조화된 데이터' 31를 사용합니다. 즉, '받는 사람 주소' 칸에 '이메일'을 잘못 적는 등의 실수를 시스템이 사전에 걸러내 줍니다.32 시니어분들의 수동 입력 오류 34를 줄여 송금이 반송될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춥니다.
- 투명한 처리 과정 (추적 기능): 메시지에 담을 수 있는 정보량이 훨씬 많아져 31, "내 돈이 지금 어느 중계은행에 가 있는지" 추적하는 것이 훨씬 쉬워집니다.32 '송금 완료'만 뜨고 며칠씩 불안에 떨며 기다리던 경험이 줄어듭니다.34
- 자금 증빙/규제 간소화: "2025년 1학기 등록금", "부동산 계약금" 등 상세한 '송금 목적'과 '증빙 정보'를 메시지 자체에 담을 수 있습니다.31 이는 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심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도록 도와,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송금이 억울하게 지연되는 일을 막아줍니다.34
"SWIFT는 비싸고 느리다는 오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1월 완료되는 ISO 20022 표준 도입은, 이 낡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더 투명하고 자동화된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핵심입니다."
6. 결론: 스위프트, '복잡한' 기술에서 '현명한' 자산 관리 도구로
스위프트(Swift) 해외송금을 총정리하며 4070 시니어분들이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핵심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기술보다 법률입니다: 스위프트는 도구일 뿐, 핵심은 '외국환거래법'(10만 불 한도)과 '세법'(증여세)입니다.22 규제를 피하려 '쪼개기 송금' 23을 하는 것은 불법이며, '국세청 통보' 22는 증여세 감시의 시작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코드 확인은 필수입니다: 송금 전 'SWIFT 코드' 외에 미국은 'ABA', 유럽은 'IBAN', 호주는 'BSB' 등 국가별 필수 코드를 (Table 1) 재차 확인해야 내 돈이 반송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10
- 목적에 맞는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월 200만 원 생활비는 '핀테크 앱' 7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5만 불 학비나 부동산 잔금은 '주거래은행 인터넷뱅킹' 27으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보내는 것이 현명합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그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은 결국 사용자의 몫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든든한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로 어떤 목적으로 해외송금을 이용하시나요? 송금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본인만의 수수료 절약 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함께 지혜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자녀나 지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톡으로 공유해 주세요. 정확한 정보가 불필요한 걱정과 비용을 줄여줍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스위프트 코드와 IBAN 코드는 둘 다 필요한가요?
A: 네, 유럽(EU) 및 일부 중동 국가로 보낼 때는 둘 다 필요합니다. 스위프트 코드(BIC)가 '은행'을 특정한다면, IBAN은 그 은행의 '개별 계좌'를 특정합니다.10 '아파트 이름'과 '동-호수' 둘 다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Q2: 부모가 자녀에게 해외송금 시 증여세 문제는 없나요?
A: '목적이 분명한' 유학비(학비, 기숙사비 고지서)와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수준의 생활비는 증여세를 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돈으로 자녀가 집을 사거나 주식 투자를 한다면 '증여'로 간주되어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22 고액의 경우 세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송금 한도 10만 불은 1년 기준이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A: 외환거래법상 연간 한도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누계 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Q4: 해외 부동산 구입 시 자금출처확인서는 무조건 필요한가요?
A: 네. 유학생 경비와 달리 22, 해외 부동산 취득 22이나 정식 이주비 22 송금은 10만 불 이하라도 '자금출처확인서'를 관할 세무서에서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22
Q5: 송금이 며칠째 도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가장 먼저 송금한 은행에 'SWIFT 사본' (MT103 메시지 사본)을 요청하십시오. 이 서류에는 중계은행을 포함한 모든 송금 경로와 전문 코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본을 수취인(자녀 등)에게 전달하여 수취인 은행에 문의하게 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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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0 시니어를 위한 스위프트(Swift) 완벽 가이드. 해외송금 수수료 10만 원 아끼는 3가지 팁, 10만 불 한도 및 자금세탁방지법, 증여세 등 법률 상식, 2025년 최신 정보를 총정리했습니다.
참고 자료
- 해외 송금 대금 수취 지연 이유 - Payoneer, 11월 17, 2025에 액세스, https://www.payoneer.com/ko/resources/how-to-use-payoneer/possible-reasons-bank-transfer-delayed/
- SWIFT - 나무위키, 11월 17, 2025에 액세스, https://namu.wiki/w/SWIFT
- 11월 17, 2025에 액세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adashark/nasdaq/contents/250505075530519hz#:~:text=%EC%8A%A4%EC%9C%84%ED%94%84%ED%8A%B8%EB%8A%94%20%EC%9D%BC%EB%8B%A8%201973%EB%85%84,%EB%8F%95%EB%8A%94%20%EA%B8%88%EC%9C%B5%20%EB%84%A4%ED%8A%B8%EC%9B%8C%ED%81%AC%20%EC%9D%B8%ED%94%84%EB%9D%BC%EC%9E%85%EB%8B%88%EB%8B%A4.&text=%EC%9D%B4%EB%9D%BC%EA%B3%A0%20%EB%B3%B4%EC%8B%9C%EB%A9%B4%20%EB%90%A9%EB%8B%88%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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